돌아가신 시아버지와 짐 정리하는 꿈, 내 무의식이 건넨 안도의 신호일까?새벽녘 꿈에서 깨어났을 때, 단순히 잔상이 남는 것을 넘어 가슴 한구석이 찌릿하면서도 오묘한 안도감이 감도는 순간이 있습니다. 얼마 전 꾸었던 꿈이 딱 그러했습니다. 몇 년 전 세상을 떠나신 시아버지가 너무나 또렷한 모습으로 제 꿈에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.꿈속에서 시아버지는 부산에 계셨습니다. 저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속으로 ‘아, 이제 우리와 함께 살려고 오셨구나. 다시 모셔야 하는 건가’ 하고 지레짐작하며 내심 긴장했습니다. 살아생전 마주했던 여러 감정과 며느리라는 위치가 주는 묘한 중압감이 순간적으로 마음을 짓눌렀던 것 같습니다.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상황은 제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. 시아버지 곁에는 제가 전혀 알지 못..